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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이야기

청소년기 수술의 시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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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헌곤성형외과 작성일06-11-03 14:12 조회6,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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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생각에 진실한 이야기에 글 올리는 것이 참 오랜만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 중에 수술의 시기에 대한 답변을 최근에 하면서 그냥 답장 한번으로 끝내기에는 열심히 답변한 제 글이 좀 아까와서 ^^ 글을 올립니다.
액취증 수술 시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대한민국 통계청이 발표한 신체지수에서 성장의 완성에 대한 대한민국 평균나이가 남자는 16세 여자는 14세로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10년전에 비해 2년 정도 더 빨라 졌지요. 요즘 애들 참 잘 자랍니다.
성장과 관련된 수술이 몇가지 있습니다만, 액취증의 수술 시기에 대한 이야기는 의사마다 견해가 다릅니다. 하지만, 그 다른 견해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막연한 생각 속에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역시도 어린 나이에 수술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던 의사였습니다.
근데 문득 왜 그런가에 대한 의문이 생겨서 많은 논문을 찾아보다 그런 내용에 대한 객관적 증거는 없더군요.
그 와중에 초등학생도 부모님이나 본인이 강력히 원해서 수술을 받는 경우가 드문드문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일 수록 제가 좀더 신중히 결과를 관찰했는데 의외로 재발이 없었습니다.
이에 세포적인 측면에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액취증의 아포크라인선은 근본적으로 성적 기관인데, 태어날 때 본인의 갯수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숫자는 성장이나 노화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습니다.
즉,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숫자가 죽을 때까지 유지 되지요. 물론 수술로 없애주면 재생 되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이미 조직학적인 정리입니다.-
하지만, 사춘기 이전에는 액취증이 없다가 사춘기에 나타납니다. 이를 두고서 많은 일반인은 없던 아포크라인선이 사춘기에 생겨서 냄새가 나나보다 생각을 하는데 실상은 원래 있던 아포크라인선이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기능을 시작하는 것이지요.
비슷한 예로 여자의 난소가 태어날 때 이미 가지고 있고, 또 그 안에 배란이 될 난자가 이미 정해져 있지만, 사춘기 이전에는 배란도 생리도 없다가 사춘기 성호르몬이 나오면서 비로서 배란과 생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수술적인 예를 든다면, 아이 때 난소암을 얻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난소를 적출하면, 사춘기에도 여자로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즉, 난소는 원래 있었고 다시 사춘기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라인선도 사춘기 이전에 제거를 한다면, 다시 생기지 않는 성질의 세포이니 성장에 따른 재발이 없겠지요.
이에 대한 입증을 위해 소아에서의 수술 후 재발에 대해 저희 병원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 논문화하려면 분모의 숫자가 다소 필요하기 때문에 성급할 수 있으나, 재발율은 오히려 성인보다 훨씬 낮습니다. 피부의 유착이 적고, 부드러워서 제거가 더 쉬운 것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os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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