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 수술을 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직업도 다양하겠지요.
결국 사람의 분포라는 것은 마찬가지 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특수한 집단에서도 일정한 빈도의 질환유병은 있기 마련인가 봅니다.
일반 직장인도 있고, 학생도 있지만, 환자분 중에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선생님도 계시고, 법을 집행하는 법조계에서 근무하는 분도 있고요, 운동선수도 있고,,,,,,,,
별로 대단치 않은 수술을 특허 등록까지 하게 된 것도 수술 과정에서 친해진 환자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의사가 책을 통해서 배우는 지식이 중요하고, 또 모든 일을 하는 데 기본이지만, 환자를 통해서 배우는 지식이나 경험이나 조언들도 제겐 각별합니다.
특히나 액취증은 성형외과 교과서에서 그리 폭넓게 다루어 지는 영역이 아닙니다. 더구나 교과서의 대부분이 서양권에서 들여온 지식이니 액취증이 질환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서양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연구할 만한 값어치가 없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환자를 통해서 얻는 배움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특허를 계기로 좀더 겸손한 자세로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